재취업도전1 54세, 다시 운전대를 잡기로 했습니다 54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결정이었습니다. 20년 넘게 해온 일을 정리하고 완전히 다른 환경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 나이에 괜찮을까." 솔직히 그 질문을 수백 번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일단 한 번 움직여보는 게 낫지 않을까.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왜 하필 마을버스였을까 처음부터 마을버스를 생각한 건 아니었습니다.택배도 알아봤고, 택시도 고민했고 화물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따져보다가 마을버스에서 멈췄습니다.정해진 노선. 정해진 시간. 매일 같은 동네를 도는 반복적인 구조.처음엔 단조롭게 느껴졌는데 오래 생각할수록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50대 중반에 새로 시작하는 일이라면 예측 가능한 .. 2026.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