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50대 이직, 버스기사 준비, 서울 시내버스 조건 이런 검색을 저도 참 많이 해봤습니다.
오늘은 제가 왜 54세에 버스기사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바로 서울 시내버스가 아니라 마을버스로 경력을 쌓고 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허리가 먼저 신호를 보냈습니다
저는 8년 동안 육류 납품 일을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거운 박스를 들고 내리고.
처음엔 괜찮았습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버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를 짚게 되고 차에서 내릴 때 저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디스크 초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20년 전에 따둔 면허를 꺼냈습니다
사실 저는 20년 전에 1종 대형면허를 따 놓았습니다.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따둔 면허였는데 50대가 되어서 꺼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엔 서울 시내버스를 바로 생각했습니다. 연봉도 나쁘지 않았고 복지도 체계가 잘 잡혀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게 자녀 교육비 지원이었습니다.
딸이 있다 보니 교육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겉으로는 "괜찮다" 해도 속으로는 늘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더라고요.
버스회사 복지에 교육비 지원이 포함된 걸 보고 솔직히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바로 시내버스가 아니라 마을버스를 선택한 이유
아버지로서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서울 시내버스를 지원하진 않았어요. 경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마을버스입니다.
마을버스가 쉬울 거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아닙니다.
좁은 골목길, 불법주정차 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
처음 한두 달은 정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퇴근하면 몸보다 정신이 더 피곤했습니다.
"내가 괜히 시작했나..." 이 생각도 솔직히 했습니다.
지금은 7개월째입니다
아직도 운전석에 앉으면 긴장합니다.
버스는 작은 차가 아니고 사람을 태우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지금은 서울 시내버스를 목표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50대 이직이 쉬웠냐고 물으신다면 절대 쉽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는 것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그래도 한 가지는 느꼈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움직일 힘이 생긴다는 것.
앞으로 이런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1종 대형면허 준비 과정 버스운전자격증 이야기 마을버스 면접 경험 실제 근무하면서 느끼는 현실 서울 시내버스 준비 과정
50대에 버스기사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을버스 근무 7개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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