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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현실2

54세 버스기사 도전기 | 마을버스로 시작해서 시내버스를 목표로 합니다 안녕하세요.요즘 50대 이직, 버스기사 준비, 서울 시내버스 조건 이런 검색을 저도 참 많이 해봤습니다. 오늘은 제가 왜 54세에 버스기사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바로 서울 시내버스가 아니라 마을버스로 경력을 쌓고 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허리가 먼저 신호를 보냈습니다저는 8년 동안 육류 납품 일을 했습니다.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거운 박스를 들고 내리고.처음엔 괜찮았습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버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를 짚게 되고 차에서 내릴 때 저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나왔습니다.병원에서 디스크 초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20년 전에 따둔 면허를 꺼냈습니다사실 저는 20년 전에.. 2026. 4. 2.
54세, 다시 운전대를 잡기로 했습니다 54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결정이었습니다. 20년 넘게 해온 일을 정리하고 완전히 다른 환경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 나이에 괜찮을까." 솔직히 그 질문을 수백 번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일단 한 번 움직여보는 게 낫지 않을까.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왜 하필 마을버스였을까 처음부터 마을버스를 생각한 건 아니었습니다.택배도 알아봤고, 택시도 고민했고 화물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따져보다가 마을버스에서 멈췄습니다.정해진 노선. 정해진 시간. 매일 같은 동네를 도는 반복적인 구조.처음엔 단조롭게 느껴졌는데 오래 생각할수록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50대 중반에 새로 시작하는 일이라면 예측 가능한 .. 202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