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스기사경험담4

버스기사도 무서운 순간이 있습니다 | 마을버스 7개월 동안 손에 땀이 났던 5가지 상황 버스를 타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기사님은 참 여유롭게 운전하시네." 저도 버스기사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핸들을 잡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게 아니라 모든 상황을 미리 예측하면서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요. 7개월 동안 마을버스를 운전하면서 실제로 손에 땀이 났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상황 1 | 좁은 골목에서 마주 오는 차량마을버스 기사들이 가장 식은땀을 흘리는 순간입니다. 마을버스 노선에는 좁은 골목길이 많습니다. 승용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을 11미터짜리 버스가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그 좁은 길에서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면 그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거울을 보면서 조금씩 후진해야 하는지, 상대방 차량.. 2026. 4. 19.
마을버스 기사 쉬는 시간 현실 | 회차지에서 12분이 전부입니다 버스기사는 쉬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취업 전에 이게 궁금했습니다. 하루 종일 운전만 하는 건지, 중간에 제대로 쉬는 시간이 있는지 인터넷을 찾아봐도 정확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마을버스 기사의 쉬는 시간 현실을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노선 한 바퀴에 48분입니다제가 운행하는 노선은 한 바퀴를 도는 데 48분이 걸립니다.기점에서 출발해서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기점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48분입니다. 신호 흐름이 좋으면 조금 빠를 수도 있고, 정류장에서 승객이 많으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배차 간격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너무 빨리 돌아와도 안 되고 너무 늦게 돌아와도 안 됩니다.48분 동안 집중해서 운전하고 회차지로 돌아오면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쉬는 시간은 딱 12분.. 2026. 4. 19.
마을버스 배차 간격 압박 현실 | 시간 맞추다 보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마을버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버스 운전에서 가장 힘든 것이 좁은 골목도, 까다로운 승객도 아니라는 것을. 7개월을 운전하면서 매일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배차 간격입니다.마을버스는 보통 5~8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앞 차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뒤에서 오는 승객들이 몰리고, 간격이 좁혀지면 내 버스에 탈 승객이 없어집니다. 이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오늘은 배차 간격 압박이 실제로 어떤 상황을 만들어내는지 솔직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배차 간격이 왜 중요한가요?승객 입장에서 배차 간격은 기다리는 시간입니다.버스가 5분 간격으로 온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10분을 기다렸다면 민원이 생깁니다. 반대로 버스가 연달아 두 대가 오면 첫 번째 버.. 2026. 4. 18.
버스기사 7개월, 진짜 힘든 건 도로가 아니었습니다 | 승객 유형 5가지 솔직 후기 마을버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두려웠던 건 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11미터짜리 버스로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골목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7개월을 지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도로는 익숙해집니다. 며칠 지나면 어느 골목이 좁은지, 어느 코너에서 핸들을 얼마나 꺾어야 하는지 몸이 기억합니다.하지만 사람은 다릅니다. 매일 새로운 상황이 생기고, 매번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7개월 동안 실제로 겪은 승객 유형 다섯 가지를 솔직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버스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형 1 | 벨 없이 "여기요!" 외치는 승객7개월 중 가장 자주 겪은 유형입니다. 정류장을 지나치려는 순간 "기사님, 여기요!".. 202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