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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현실11

마을버스 오전반 vs 오후반 | 새벽 4시 출근, 밤 10시 퇴근 현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오전반과 오후반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솔직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전반 하루 | 새벽 4시부터 시작됩니다오전반 기사의 하루는 남들보다 훨씬 일찍 시작됩니다. 새벽 3시 30분. 알람이 울립니다.씻고, 간단히 챙겨 먹고, 새벽 4시 전에 차고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첫차 운행을 준비합니다.텅 빈 도로. 아직 어두운 하늘. 새벽 공기를 가르며 첫 운행이 시작됩니다. 졸음과의 싸움이 가장 큰 적이지만 조용한 새벽 노선을 혼자 달리는 느낌은 오전반만의 특권이기도 합니다.오전 7시 ~ 9시 | 출근 전쟁이 시작됩니다 새벽의 여유는 오래가지 않습니다.오전 7시부터가 진짜입니다.정류장마다 사람들이 몰립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승하차가 반복되고 배차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압.. 2026. 4. 4.
마을버스 면접 실제 질문 공개 | 54세가 직접 겪은 합격 후기 면접장 들어가기 전날 밤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면접에서 뭘 물어볼까." "나이 때문에 불리하지 않을까." 54세에 새로운 직장 면접이라는 게 생각보다 부담이 컸습니다.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마을버스 면접 분위기, 실제 질문, 합격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보겠습니다. 막상 가보니 분위기는 달랐습니다대기실은 조용했습니다. 젊은 지원자도 있었고 저처럼 50대 지원자도 있었습니다.서류 확인 후 순서대로 불려 들어갔는데 압박 면접이 아니라 확인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면접관은 2~3명 정도였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랬습니다."이 사람이 사고 없이 오래 근무할 수 있나?"말을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태도와 안정감을 보는 자리였습니다. 실제로 받은 면접 질문 5가지제가 직접 받았던 질문들.. 2026. 4. 4.
버스기사 되려면 꼭 통과해야 하는 것 | 운전적성정밀검사 실제 후기 버스기사가 되려면 1종 대형면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저도 면허를 따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하나가 더 있다는 걸.바로 운전적성정밀검사입니다. 이걸 모르고 있다가 예약 때문에 일정이 밀리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제가 직접 받아본 경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솔직하게 써보겠습니다. 운전적성정밀검사가 뭔가요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운전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입니다.공부해서 합격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운전자로서 적합한지를 신체와 심리 측면에서 측정하는 검사입니다.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신체검사입니다. 시력, 색각, 청력 등 기본적인 신체 상태를 확인합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다면 꼭 챙겨가세요. 두 번째는 적성검사입니.. 2026. 4. 2.
54세 버스기사 도전기 | 마을버스로 시작해서 시내버스를 목표로 합니다 안녕하세요.요즘 50대 이직, 버스기사 준비, 서울 시내버스 조건 이런 검색을 저도 참 많이 해봤습니다. 오늘은 제가 왜 54세에 버스기사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바로 서울 시내버스가 아니라 마을버스로 경력을 쌓고 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허리가 먼저 신호를 보냈습니다저는 8년 동안 육류 납품 일을 했습니다.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거운 박스를 들고 내리고.처음엔 괜찮았습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버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를 짚게 되고 차에서 내릴 때 저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나왔습니다.병원에서 디스크 초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20년 전에 따둔 면허를 꺼냈습니다사실 저는 20년 전에.. 2026. 4. 2.
54세, 다시 운전대를 잡기로 했습니다 54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결정이었습니다. 20년 넘게 해온 일을 정리하고 완전히 다른 환경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 나이에 괜찮을까." 솔직히 그 질문을 수백 번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일단 한 번 움직여보는 게 낫지 않을까.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왜 하필 마을버스였을까 처음부터 마을버스를 생각한 건 아니었습니다.택배도 알아봤고, 택시도 고민했고 화물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따져보다가 마을버스에서 멈췄습니다.정해진 노선. 정해진 시간. 매일 같은 동네를 도는 반복적인 구조.처음엔 단조롭게 느껴졌는데 오래 생각할수록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50대 중반에 새로 시작하는 일이라면 예측 가능한 .. 2026. 4. 1.